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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의 굳은 믿음이 남다름의 알리바이를 찾아냈다. 가족의 힘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희망에 시청률도 상승, 전국 4.2%, 수도권 4.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하의 흔들리는 믿음을 붙잡아준 사람은 수호였다. "넌 다희 비밀이 왜 준석이하고 관계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빤 바보같이 착해서 좋아하는 사람 절대 못 괴롭혀. 싫다는데 계속 전화하고 그런 짓 안 해. 다희 언니가 싫어하는 일은 절대 안 해. 못 해"라는 수호. 덕분에 인하는 마음을 다시 되잡았다. "두렵고 무서운 진실이 기다리고 있대도 도망가지 않고 마주 볼 게. 선호가 어떤 모습이든 우리가 선호를 사랑한다는 건 변함없으니까 다 감당할 수 있어"라는 인하의 다짐은 무진까지도 단단하게 만들었다.
반면 녹음 파일을 들은 이후로 준석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버린 은주는 망가져만 갔다. 결국 "네 책상 서랍에 여학생 립스틱이 있었어. 누구 거야"라며 준석을 다그쳤고, 방에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서랍에 넣어뒀다는 준석의 답도 믿지 못했다. 준석의 반항이 더욱 거세지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다희 부모가 인하를 만났다는 소식과 더불어 자신을 찾아온 박형사(조재룡) 때문에 불안감이 극도에 달한 은주. CCTV를 확인했다는 박형사가 "학교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데, 45분쯤 걸리셨으니까 정확히 35분 공백이 생깁니다. 그 시간에 어디에 계셨는지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요구했기 때문.
끝까지 선호를 포기하지 않았던 무진과 인하, 여전히 준석을 지옥으로 몰아세우고 있는 진표와 은주, 자식을 감싸겠다는 부모의 마음은 같지만, 다른 선택을 한 두 부모와 아이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아름다운 세상' 제12회, 오늘(11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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