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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남아공 엘리트 출신 3인방이 '빈틈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저스틴은 남아공에 대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여 '무지개 나라'라고 소개하며 "대부분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아니다. 동물은 국립공원에 있다. 개발로 인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공용어가 11개다. 태어난 지역에 따라 사용 언어가 다르다. 대부분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에서 온 세 친구들은 변호사 숀, 기계공학자 찰, 법률 컨설턴트 픔으로 모두 엘리트 출신이다. 저스틴은 숀에 대해 "경쟁심이 강하면서 엄청 삐돌이다. 자신감과 리더십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이고 꼼꼼하다"는 찰에 대해서는 "무조건 한 번 더 생각하는 신중한 성격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심상치 않은 외모와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픔은 "분위기 메이커다. 긍정적인 예스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저스틴은 세 친구들에 대해 "엄청 똑똑하지만 바보들, 빈틈이 많다"고 한 마디로 정의해 세 친구들의 허당매력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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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역을 뚫고 2호선의 환승 승강장에 도착했지만, 설상가상 밀려든 인파에 의해 숀이 떨어져버린 사이 2호선 지하철은 두 명의 친구만을 태운 채 문이 닫혔다. 갑작스럽게 낙오자가 된 숀은 다음열차를 타고 목적지의 출구로 빠르게 나와 친구들과 만났다. 하지만 다시 호텔을 찾는데 실패했고, 이집트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숙소에 도착했다. MC 김준현은 "전세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숙소에 도착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남아공 3인방은 택시를 타고 첫 목적지인 여의도 벚꽃축제로 향했다. 숀은 "한국이 벚꽃으로 유명하고 그 시기에 볼 수 있는 굉장히 아름다운 축제잖아요. 그래서 가서 보면 매우 좋을 것 같아요"라며 벚꽃축제에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여의도 벚꽃축제 장소에 도착한 남아공 3인방은 난생 처음 보는 벚꽃 물결에 "이게 다 벚꽃인가? 얼마나 예쁜지 봐"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들은 "남아공에서는 생각하지 못할 색다른 경험이다"라며 캔맥주를 들고 축제를 즐겼다. 알고보니 남아공은 야외 음주가 불법이었던 것. 친구들은 "치안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라며 소심한 일탈에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캐리커처로 추억을 남긴 세 사람은 가격 흥정과 서비스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아공 3인은 벚꽃축제에 대해 "음악 위주의 남아공 축제와 달리 좀 더 문화적인 페스티벌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야간 벚꽃길을 산책하며 남아공 3인방은 추억을 남기는 커플들과 마주했다. 숀은 "함께 사진을 찍는다는 건 정말 사랑하는거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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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은 친구들에게 "여기선 절대 너희한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라고 말하며 안심시켰고, 남아공 3인방은 용기 내 골목길로 들어갔다. 친구들의 걱정과는 달리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고, 야심한 시각 골목길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픔은 "한국으로 이민을 오고 싶을 정도다"라며 반겼다. 이에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저스팀은 친구들에게 닭갈비를 소개했다. 특히 저스틴의 '매운맛' 도발에 넘어간 남아공 3인방은 승부욕에 맵다고 말하지 못한채 끝까지 닭갈비를 먹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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