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이나리' 황효은 시어머니가 독특한 새집 점검에 나섰다.
요리가 완성되고 가족들이 다 모이자 황효은·김의성 가족은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를 하던 중 김의성은 가위를 찾아 다니고 밥을 다 먹은 아이를 돌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시어머니는 "불만이 없지? 얘(김의성)가 다 도와주니까"라며 "예전엔 안 그랬는데 너무 변했다. 서운하기도 하다. 이렇게 가만히 보면 '됐어 내가 할게'라며 (김의성이) 부엌으로 가지 않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식사 후 김의성은 "커피 드시고 가셔라"라고 제안했고, 시어머니는 "그럼 며느리가 불편해한다"며 황효은의 눈치를 봤다. 이에 황효은은 "불편한 건 아닌데 마음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를 본 김선영 평론가는 "시어머니도 아시는 것 같다. 나는 그런 옛날 시어머니랑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물고기를 잡고 난 고미호는 시아버지에 "어머니를 위해 물고기를 잡았다고 해라. 시어머니가 많이 서운해하셨다"고 제안했다. 시아버지의 '일벌레' 발언에 서운해 한 시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린 것. 고미호는 "어머니한테 뽀뽀도 하고 그래라. '일벌레'도 안 된다. 차라리 '일공주'라고 해라"라며 밝혔다. 고미호 덕분에 시아버지는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다. 가족들은 고미호와 시아버지가 잡아온 물고기로 매운탕을 준비했다. 고미호의 말을 들은 시아버지는 "아까 화나지 않았냐"며 "내가 당신이 해야 할 일 많이 도와주고 있는데"라며 시어머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시도했다. 시아버지는 "내가 아까 잘못했다"고 정식으로 사과했고, 시어머니는 "다음부턴 그렇게 말하지 마라"라며 시아버지를 용서했다.
식사 도중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고미호에 농사일을 제안했다. 나중에 농사일을 물려받으라는 것. 뜻밖의 제안에 고미호는 "아직 배울 게 많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태경은 "우리는 (농사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어머니는 "우리도 좋아하진 않았다"며 개의치 않아했다. 고미호는 "농사일까지 생겼다"며 걱정스러워했다.
|
백아영·오정태 부부는 지난주에 이어 파김치와 무생채 만들기를 이어갔다. 백아영은 "요리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고, 시어머니는 "그래도 해야 되지 않냐"고 말했다. 백아영이 어설픈 칼질을 할 동안 시어머니는 밑에 숨어 채칼을 사용했다. 백아영은 "왜 나한텐 칼질하라 했냐"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나는 오래 했으니까) 해도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요리 내내 시어머니는 백아영에 양념 만드는 비법을 전수했다. 심지어 "뭐 들어갔는지 말해봐"라며 기습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알고 보니 시어머니는 백아영이 자신의 말을 대충 듣는다고 생각해왔던 것. 그러나 백아영은 시어머니의 비법을 술술 읊으며 무사히 테스트를 통과했다.
백아영이 김치를 만들 동안 오정태는 매형과 함께 딸기, 바나나 효소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정태는 "장모님도 해드려야겠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장모님은 해주고 나는 안 해주냐"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 먼저 해주고 장모님 드려라"라며 오정태에 확인을 받아냈다. 그러나 오정태는 "나는 장모님 해준다니까"라고 장난을 쳐 시어머니를 서운하게 했다. 그러나 사위가 "(나는) 당연히 어머니 드리겠다"라고 하며 시어머니를 웃게 했다.
김치, 효소 만들기를 마친 후 시어머니는 "저녁 먹고 가라"고 제안했다. 백아영은 집에 가고 싶은 눈치를 보였으나 오정태는 "어떻게 해. 가?"라며 어중간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백아영·오정태 부부는 저녁을 먹고 가게 됐고, 백아영은 저녁 준비까지 해야 했다. 시어머니는 오정태만 좋아하는 갈치조림을 만들며 이날도 '아들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식사 도중 백아영은 "솔직히 어머니 음식 간이 강하다"라고 고백했다. 백아영은 "솔직히 첫째랑 내가 입맛이 안 맞는데 남편한테까지 길들이고 싶지 않다"며 시어머니의 간이 세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잘 먹여서 정태 건강하게 만들어봐라"라고 반격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오정태는 "와이프 입맛에 길들여졌다. 걱정하지 말라"며 시어머니를 안심시켰다.
wjle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