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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과 권나라가 최원영을 잡을 결정적 증거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 나이제는 이재준(최원영 분)의 대항마 이재환(박은석 분)의 형집행정지 작전에 착수했지만 태강 미디어와 권력을 동원해 임검에 협조하기로 했던 정의식(장현성 분) 검사는 순천지검으로 내려갈 처지에 처했고 하은병원을 인수해 이재준의 한빛 납치시도 동영상을 확보한 오정희(김정난 분) 역시 증거물을 이재준 측에 빼앗기고 '판코니 빈혈'에 대한 재검까지 받게 되면서 또 한번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게 됐다.
더군다나 급성신부전증 진단을 받기 위해 단기간에 무리한 탓에 심정지까지 겪었던 이재환은 임검일자가 미뤄지면서 만성신부전에 빠질 위험이 있기에 나이제는 새로운 병을 만들기 위해 모이라(진희경 분)에게 가족력이 있는지 요청했으나 그녀는 이덕성 회장의 병명을 일체 비밀에 부쳐 당초 세간에 알려진 알츠하이머가 아닌 실제로는 다른 병이었음을 짐작케 만들었다.
특히 이재준의 정신과 상담을 맡았던 한소금은 "이재준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해 난공불락이었던 이재준을 잡을 카드를 쥔 나이제의 거침없는 역습이 시작될 오늘 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이제와 한소금의 작전회의 현장이 담겼다. 극중 이사회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주, 그 때가 마지막 기회이기에 이재준을 잡기 위해서는 그의 심리를 꿰뚫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한소금의 자문이 필수불가결한 상황.
마침내 결심이 선듯한 나이제는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한소금에게 이재준을 잡기 위한 설계를 꾸미고 있어 과연 이재준을 잡을 스모킹 건이 될 최후의 히든 카드가 나올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치열한 전쟁의 최종장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안방극장을 극한의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나이제와 한소금, 두 의사의 활약이 기대되는 '닥터 프리즈너' 29, 30회는 오늘(9일) 밤 10시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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