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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범룡이 중학교 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첫사랑 선생님을 찾아나섰다.
김범룡이 찾아 나선 사람은 중학교 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이춘자' 국사 선생님. 그는 선생님에 대해 당시 환상 속에서만 그려왔던 이상형일 뿐만 아니라, '포기하지 마'라는 한마디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어린 시절 김범룡은 벽돌공이었던 아버지가 6.25 참전 트라우마로 술만 드시면 폭군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 혼자 신발공장에 다니며 번 돈으로 여섯 식구가 셋방을 전전하며 생활했다는 그는 3명의 여동생까지 있는 집의 장남이라 배가 고파도 부모님이 알면 마음아파 하실까봐 배고프단 얘기를 하지 못할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한 삶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범룡은 가정사를 알게 된 선생님의 "네가 가난한 게 아니다. 네 부모님이 가난한 거다. 기죽지 말고 꿈을 잃지 마"라는 말 덕분에 주눅 들지 않고 항상 자신감 있게 다닐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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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벼랑 끝에 몰리게 되면서 미술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해 가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도 선생님의 "꿈을 크게 가져라"라는 말 덕분에 가수로서 성공 할 수 있었다는 김범룡. 그는 "새벽이면 신문을 돌리고 밤이면 찹쌀떡을 팔며 공부해야했던 시절이었지만 선생님의 한마디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며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을 인생의 모티브로 삼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앞만 보고 달려올 수 있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과연 김범룡은 위기의 순간마다 마음을 다잡게 해준 은인이자 첫사랑 이춘자 선생님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을지는 10일 오후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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