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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고주원(37)이 '연애의 맛'에서 커플로 출연 중인 김보미와의 결혼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주원은 드라마 보다 먼저 택했던 '연애의 맛'에 대해 "'연애의 맛'은 사실 '슬플 때 사랑한다'와 같이 미팅을 했는데 '연애의 맛'이 늦게 결정이 난 거였다.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 미팅을 해보자는 거지 '함께해요'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연락이 와서 '촬영을 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예능으로 비춰지지도 않았고 공백기도 있어서 캐릭터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혼자 사는 것을 찍어보고 어떤 느낌이고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해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해서 촬영에 들어갔다. 혼자 사는 것을 먼저 찍었고, 제작진이 캐릭터화 시킬 수 있는 게 있어서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주원은 '실제연애'와 '연애의맛'이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대본이 전혀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라는 사람이 편한 것을 할 수 밖에 없다. 사전 미팅 때 '뭐 하고 싶냐'고 하고 물어보시기만 한다. 그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것은 저와 보미 씨의 현장에서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거다. 제가 연애할 때의 스타일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전 이렇게 하고 싶다'고 말하고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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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원은 '실제 커플'이 나왔던 '연애의 맛'의 '리얼리즘'에 대해 "제작진이 이필모와 서수연의 결혼 기사가 나오기 전에 먼저 '결혼할 거 같아요'라고 하더라. 예능으로 만난 인연이 결혼으로 가니까, 그래서 제작진에게도 얘기했던 것이 촬영을 해보니 이해는 되더라. 촬영을 하면 거의 같이 있고, 서로 교감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 호감이 있는 상황에서의 교감이다 보니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저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가능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불가능할 거 같지는 않다"고 말하며 여지를 남겨뒀다.
관심 덕일까 '이혼'이라는 검색어도 생겼다. 고주원은 '이혼' 검색어에 대해 "제가 홍콩에 있었는데 실검에 계속 고주원 '연맛' 출연으로 실검이 올라가서 작가한테 연락이 왔더라. '그게 왜 올라와?'했는데 기사가 났다더라. 갑자기 친구한테 카톡도 왔다. '너 이혼했어?'하더라. '이건 또 뭐지?'하면서 확인을 했는데 거기에 어떤 분이 이혼하신 사연이 있는 분과 착각이 있어서 그렇게 된 거 같다고 하더라. 원인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예능에 대한 관심은 없을까. 고주원은 "'정글의 법칙'도 다녀왔었는데, 저는 예능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잘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애의 맛'은 진실성 있게 하면 잘 할 거 같다는 생각으로 한 거지 좋아하는 코드만 했다. 다큐멘터리나 여행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신서유기'도 좋다. 혼자 즐겁게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0번 20번을 봐도 웃기더라"고 말했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정일우 외에도 권율, 고아라 등이 출연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2회가 기록했던 8.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다.
고주원은 '해치'를 마친 후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를 통해 돌아온다. 고주원과 김보미 커플의 이야기는첫 방송을 통해 다시 공개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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