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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형식이 하고 싶은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권남우는 자신에게 파산을 제안하는 희생 위원 앞에서도, 질문을 쏟아내는 판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불굴의 청년 창업가다. 얼떨결에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에 8번 배심원으로 가장 마지막에 참여하게 된 그는 증인, 증거, 정황까지 모든 것이 유죄라고 말해주는 존속 살인 재판에서 석연치 않은 구석을 느끼게 되고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진실을 찾으려 한다.
극중 남우와 자신의 공통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박형식은 "남우는 자기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유부단하지만 확신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결단이 있는 친구다. 다만 배심원으로서 누군가의 운명을 심판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쉽게 결정을 못했던 친구다. 저는 그런 부분이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궁금한것도 잘 못참고, 눈치가 없을 수도 없는데 궁금한걸 알아내려고 하는게 닮았다. 저는 원래 모르는게 창피 하지 않는다. 남우도 눈치보지 않고 그런 모습이 참 좋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한편, '배심원들'은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등이 가세했고 홍승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5월 15일 개봉.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 제공=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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