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타가 왔다"…방탄소년단 슈가, 류현진 완봉승 직관→인증샷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만났다.

LA 다저스는 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슈가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슈가는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와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슈가가 류현진의 유니폼을 입고 뒤에 써있는 'RYU'와 백넘버 99번을 가리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MLB닷컴도 '컷4' 코너에서 "세계 최고의 팝스타 중 한 명이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경기를 보러 왔다. 윤기(슈가)가 류현진 저지를 입고 다저스 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이 5회 초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았을 때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 노래가 나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9-0으로 완승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 슈가와 류현진이 라커룸에서 만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두 사람의 인증샷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류현진은 슈가와 악수를 나눈 뒤 "대스타가 여기까지 오셨다"며 반가워했다. 슈가는 "(응원) 왔는데 완봉하셨다"며 "5년 전에 한 번 왔었다. 그때는 커쇼가 선발이었다"며 야구팬임을 드러냈다.

또 슈가는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도 "완봉 축하드린다"는 글과 함께 류현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슈가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미국 LA 로즈볼 공연을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