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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약자를 위한 선심(善心), 나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 외압에도 포기하지 않는 뚝심으로 안방극장에 가슴 뜨거운 사이다를 선물했다.
이제는 더 이상 근로감독관이 아니기에 조사에 어려움이 많았고, 고용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공사장 인부들의 증언을 이끌어 내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조진갑은 인부들이 즐겨 찾는 공사장 근처 함바집에서 인부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미남계를 펼쳐 보였지만 외면당하고 말았다. 또한 명성그룹 회장 최서라(송옥숙 분)의 압박도 대단했다. 하지만 조진갑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밟으면 밟으려 할수록 더욱 강하게 튀어 오르며 맞서 싸웠다. 천덕구(김경남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한 조진갑은 최서라를 향해 선전포고를 날리는 통쾌한 사이다로 안방극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김동욱은 극 중 조진갑이 만나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말투, 눈빛을 디테일한 차이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현실감을 더했다. 또한 자신의 맡은 공무원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다 해내려는 선심, 억울한 죽음과 피해가 계속되지 않길 바라는 진심, 악덕 갑질에 맞서 포기를 모르는 똘끼에 가까운 뚝심까지 김동욱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냈다.
한편, 김동욱, 김경남, 류덕환, 박세영, 설인아, 김시은 등이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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