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논란 ing"...'프로듀스X101' 윤서빈, 학폭 논란→퇴출 성명 발표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07 11:3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프로듀스X101'의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윤서빈이 첫 방송부터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이틀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Mnet과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팬들은 윤서빈의 퇴출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는 101명의 연습생들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윤서빈은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등장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앞서 1등 자리에 있던 다른 연습생과의 팔씨름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최종 1등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윤서빈은 본방송에서 1분 동안 단독 PR할 수 있는 베네핏을 획득했고, 1주 차 첫 순위에서는 1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방송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서빈의 과거를 폭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윤서빈의 동창이라는 한 네티즌에 따르면 윤서빈의 개명 전 이름은 윤병휘로, 윤서빈은 광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진이었다고. 이 글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자 각종 SNS에는 윤서빈의 과거를 고발하는 듯한 사진들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윤서빈으로 보이는 남성이 미성년자 임에도 교복을 입은 채 술, 담배를 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윤서빈이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었다",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일진은 아니다" 등 윤서빈을 옹호하는 글도 등장했다. 윤서빈의 논란에 Mnet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양측은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스X101' 팬들은 6일 갤러리를 통해 윤서빈의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 일동은 "(윤서빈의 논란은) '프로듀스X101'의 취지인 '국민 프로듀서의, 국민 프로듀서에 의한, 국민 프로듀서를 위한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에 어긋나는 출연자임이 분명하다"며 "자라나는 청소년 시절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만일 피해자가 발생했다면 이는 평생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윤서빈의 논란은 윤서빈이 JYP 연습생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았다. 그간 JYP에서 '실력보다 인성'이라는 지론을 펼쳐왔기 때문. 그러나 윤서빈의 '학폭 논란'은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 자체로 JYP의 지론에 의심을 가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X101'의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는 방송 전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연습생들의 '인성 논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안준영 PD는 "연습생들과 세 번 정도 미팅을 가졌다. 혹시라도 과거에 잘못한 게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물었다. 연습생들에게 두 번, 회사에게 한 번 물어보는 과정을 거쳤다. 그럼에도 저희가 SNS을 사찰할 수는 없다. 전적으로 그들을 믿어야 한다. 저희도 최대한 노이즈가 안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첫 회부터 JYP와 Mnet 측은 '학폭 논란'이라는 암초에 부딪히게 됐다. 양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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