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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것이알고싶다' 황하나에게 '버닝썬 리스트'가 있다?
또다른 제보자는 이른바 '황하나 리스트'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아동 및 원정 성매매 수배범인 A씨에게 황하나가 마약한 연예인 명단을 줬다. '오빠 검찰이랑 이걸로 거래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유명 DJ이자 버닝썬 MD였던 오 모씨, 정치인 사위에게 필로폰과 코카인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던 조 모씨의 이름도 거론됐다. 한 클럽 투자자는 "VIP들을 관리하기위해서는 마약 공급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문호가 조 씨를 MD로 데려왔을 것"이라는 추측을 전했다. 황하나 역시 승리의 친구이자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친분이 깊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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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문호 대표는 이 같은 마약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은 마약을 투약한 적 없고, 손님이 준 술을 받아먹는 과정에서 투여된 것 같다는 것. 또 조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원래 초중고 동창이다. 전 조사받은 적도 전과도 없다. 악성 루머들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며 항변했다.
김상교 씨가 폭행당한 날의 정황에 대해서는 이날 화장품 회사 회식이 있었으며, 30대 여배우 A씨가 함께 있었다는 증언도 뒤따랐다. "나이도 많지 않은 여배우가 야광봉으로 인사하러온 40대 50대의 머리를 '반갑다'며 때렸다"면서 "술에 취한 건 같진 않았다. 눈 상태가 다르다. 일단 침을 많이 흘린다"는 설명. 유흥업계 관계자는 "(여배우A)그쪽 멤버들은 다 마약한다. 내가 잘 안다. 유명하다. 남자들 불러서 술도 먹고 요트도 타고, 하는 짓이 유별나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김상교 씨에 대한 버닝썬 장모 이사의 폭행은 VIP '나사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추측했다. 나사팸은 이문호 대표의 라인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포츠불법도박 사이트 등으로 신흥 재벌이 된 사람들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알' 측은 "이제 수사당국이 이어갈 차례다. 잃어버렸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재차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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