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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그것이 알고싶다' 황하나 리스트 존재 의혹…이문호 "마약 경로 몰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5-05 00:4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그것이 알고싶다'가 '황하나 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 편으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스캔들에 대해 다뤘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다.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지난달 1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황하나는 지난달 4일 체포됐다.

이에 대해 김지미 변호사는 "마약 사건 같은 경우는 한 명이 잡히면 줄줄이 온다. 그런데 전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건 특이한 걸 넘어서 있을 수 없는 것 같다"며 "(경찰의) 직무유기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황하나를 마카오에서 본 적 있다는 제보자 A씨를 만났다. A씨는 "2017년 말쯤, 황하나와 인사를 하면서 알게 됐다"며 "처음에는 박유천이 없었는데 내려가니까 박유천이 있더라. 도박, 관광 목적으로 온 것은 아닌 것 같더라. 자기들만의 뭔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황하나가 이씨에게 마약을 한 연예인 명단을 줬다. '이거로 거래해. 검찰이랑 거래해'라고 하더라. 당시 이씨는 수배범이었다. 아동 성매매 및 원정 성매매 알선을 해서 수배가 떨어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명단에 누가 있었다고 말은 하던가"라는 말에 "그 얘기는 안 해줬다. 그 부분이 제일 궁금했는데 말 안 해주더라"고 털어놨다. 이후 제작진은 황하나 리스트 있다는 주장이 사실일지 확인했고, 이씨는 올해 1월에 검거됐다.


또한 이문호 버닝썬 공동 대표는 마약 양성 반응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억울한 게 많다. 모발이나 소변을 안 줘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처음 폭행 당하셨던 김상교 씨가 개인 SNS에 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서 자진으로 소변이랑 모발을 경찰 측에 넘겼다"며 "마약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당하니까 당연히 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문호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모발에서 나온 거는 사실인데 제가 어떤 경로로 들어가서 양성이 나왔는지는 모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남이 준 술에 타 있었다거나 이럴 수 있다?"고 하자, 이문호 대표는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클럽 '버닝썬' 관계자는 클럽에 있었던 여배우 A씨의 존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클럽에 보면 야광봉이라는 게 있다. 이렇게 길쭉한 스틱 같은 것으로 인사하러 온 사람들 얼굴을 때렸다"며 "(여배우) 걔가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니다. 그런데 반갑다고 얼굴 때리고 맞는 사람들은 딱 봐도 한 40대, 50대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눈 상태가 달랐다. 확실히 느껴진다. 충혈된다는 느낌도 있었다"며 "일단 침을 되게 많이 흘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버닝썬 관계자는 "버닝썬 터지고 나서 약을 제일 많이 걱정했다. 왜냐하면 다 (마약을) 하니까. MD들도 약 많이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버닝썬 애들은 맨날 탈색하고 링거 주사 피부과 가서 맞고 그러니까 혈액 검사하면 안 나온다. 두발도 안 나온다"라며 "탈색도 해주는 데가 따로 있다. 마약 한 애들 전문으로 봐주는 데가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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