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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청춘 3인방이 강력한 코믹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와이키키에는 우식의 잔소리가 떠날 새 없다.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파란만장 인생에 애증의 불청객들까지 찾아든 것. 뭉쳤다 하면 사고를 쳐대는 동업자 '준기봉(준기+기봉)'의 뒷수습도, "누나만 믿어"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대책 없는 유리(김예원 분)의 오지랖 때문에 겪는 굴욕도 모두 우식의 몫이다. 하지만 누나의 말에 발끈하다가도 금세 '팔랑귀' 모드로 짝사랑 수연(문가영 분)을 향해 직진하는 우식의 모습은 엉뚱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설렘까지 자극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수연이 좌절을 맞을 때면 "세상 사람들 다 그렇게 산다"는 따끔한 충고와 "시행착오 없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위로도 아끼지 않았다. 수연의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행사 아르바이트에 나서는가 하면, 카페에서 잘릴 위기를 막으려 시위 현장에서 온몸을 불사르는 웃음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지난 방송에서 수연의 거절에 눈물 흘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그의 짝사랑이 이대로 끝을 맺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기' 없는 와이키키는 상상불가! 잔망美 넘치는 남사친의 다정한 매력까지~
뇌도 마음도 순수美 장착한 의리남 '국기봉'에게 묘하게 빠져든다!
평생 야구 한길만 바라보던 기봉은 팀 방출로 인한 좌절도 잠시 파란만장한 인생 2막을 펼쳐가고 있다. 난생처음 취업에 도전한 기봉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던 중 맞춤법 파괴로 유리의 혈압을 높이는가 하면, '유리스키친'의 자본금 마련을 위해 떠밀려 나간 퀴즈쇼에서는 '을지문떡'이라는 파격 오답으로 우승 상금을 놓치며 폭소를 유발했다.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과 순수함을 지녔지만, 차원이 다른 '뇌순남'의 면모로 주위 사람들의 화를 부르는 기봉은 알고 보면 의리 있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 특히 막막한 현실 앞에 부딪힌 유리를 위해 구단 방출 이후 받은 잔여 연봉을 투자해 푸드트럭을 마련해주는 것도 모자라, 지난 방송에서는 영업 개시에 나선 유리를 위해 동행한 기봉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손님 대신 파리만 날리는 상황에 좌절하는 유리에게 힘을 돋아주던 기봉은 뜻밖의 미남계(?)로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펑크 난 타이어를 갈며 '짐승남'의 근육질 몸매와 촉촉하게 젖은 훈남 비주얼까지 장착한 마성의 매력으로 여심을 홀린 것. 차원이 다른 웃음과 공감으로 하드캐리 중인 기봉이 유리와의 아슬아슬한 동침(?)으로 관계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웃긴데 설레는 두 사람의 코믹 케미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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