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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장성규가 '방구석1열'을 통해 성장했다고 전했다.
장성규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단순히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을 넘어 내 생활과 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영화의 힘을 만끽할 수 있었다"라며, "여전히 부족하지만 요즘엔 대화를 나눌 때 대화 주제와 관련된 영화가 생각난다. 방구석 1열이 아니었으면 나는 히치콕 감독을 평생 몰랐을 것같다"라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빌리엘리엇'과 '런던프라이드' 그리고 '4등'을 꼽으며, "아들이 있어서인지 특히 공감이 됐던 영화들"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런던프라이드를 보고 훗날 아들의 성 정체성이 어떠하든 지지하겠다고 마음먹은 나 자신의 성장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3일(금) 방송되는 '방구석1열'의 1주년 특집 방송에는 아쉬움 속에 하차한 원년 멤버인 변영주 감독이 출연한다. 변영주 감독은 민규동 감독, 배순탁 작가와 함께 영화 '셀마'와 '런던 프라이드'를 통해 세계 인권과 경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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