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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이그룹 갓세븐(GOT7) 멤버 겸 진영이 첫 주연작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2012년 '드림하이 시즌2'로 데뷔해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등에 출연했고 '사랑하는 은동아'(2015)와 '푸른바다의 전설'(2016)에서는 각각 주진모와 이민호의 아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해 개봉한 영화 '눈발'에서는 주인공 민식 역을 맡아 차세대 연기돌임을 확인한 바 있다.
진영은 "처음에 부담을 가졌던 것에 비해 잘 마무리 진 것 같아서 그래도 뭔가 다행인 거 같다. 드라마 끝나고 작가님과 감독님이 잘 해내줘서 고맙다고 해주셔서 감동이었다. 스스로에 대한 아쉬운 점은 많지만, 그래도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녀석'은 진영의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 진영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고, 기존에 선배님들이 얼마나 잘하시는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도 주변에 선배님들이랑 같이 작업했던 선배님들이랑 감독님, 작가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끝까지 갈 수 있던 거 같다. 중간에 아쉬운 점이 스스로 왜 많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감독님과 애기하고 캐릭터 잡아가면서 끝까지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은 "캐릭터가 변화되는 지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좀 부드럽게 지나가지 못하는 점들이 스스로 아쉬웠던 거 같다"고 말했다. 진영은 또 "스스로 객관성을 가지지는 못하고 아쉬운 점이 더 보인다. 스스로의 안 좋은 점만 보이다 보니 아쉬운 점이 좀 많았다"고 했다. 반대로 뿌듯했던 것으로는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액션을 하는데 받아주는 형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연습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연습했던 것에 비해 잘 나온 거 같다. 연습을 많이 했지만 '내 실력이 그정도는 아닌데' 받아주는 분들이 잘해주시니 저의 모습이 배가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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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신에서는 가수활동이 도움이 됐다. 진영은 "춤을 췄다고 액션을 잘하는 것은 아니더라. 그래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진영은 "한 극을 끝까지 끌고간 것에 있어서 큰 경험이 된 거 같다. 그게 가장 큰 경험이었고 배울 점이었다. 가수 직업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가수나 배우나 앞에 나서는 직업이지만, 안보이는 곳에서 소리없이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스태프들과도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 음향 감독님까지 다 친해져서 장난도 쳤다. 그게 행운이었던 거 같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도 남았다. 진영은 "시청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니아층이 생겨서 기쁘게 촬영한 거 같다. 그분들 덕분에 좋은 반응도 있었고 처음 잘했다는 격려도 해주셨다. 그래서 재미있게 끝날 수 있었다. 이 드라마를 끝까지 마니아층이 되어서 봐주신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영은 "감독님은 칭찬을 해주셨지만, 믿고 저를 맡겨주신 것에 비해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과 부족함이 많았다고 생각해서 죄송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감독님 말씀처럼 무사히 잘 끝낸 거 같아서 좋았다. 감독님의 과찬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TV드라마 주연 데뷔를 마친 뒤 20일 그룹 갓세븐으로 컴백한다. 진영이 속한 그룹 갓세븐은 새 앨범 'SPINNING TOP'을 통해 컴백하며 올해 6월 15일, 16일 양일간의 공연으로 새로운 월드투어의 서막을 알린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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