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녹두꽃' 명품 배우 열전이 펼쳐진다.
최무성, 녹두장군의 처절한 절규 "백성에겐 쌀을, 탐관오리에겐 죽음을"
최무성은 '녹두꽃'에서 민초들의 중심에 선 녹두장군 전봉준 역을 맡았다. 전봉준은 역사 속 실존 인물이기에, 최무성이 어떻게 표현할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최무성은 힘 있는 목소리와 카리스마, 묵직한 존재감과 에너지로 자신만의 '전봉준'을 그려내며 '녹두꽃'에 힘을 실었다.
박혁권, 뱀 같은 탐욕의 화신 '충격적인 손으로 목 긋기'
박혁권은 '녹두꽃'에서 두 아들 조정석, 윤시윤을 파란만장한 운명에 내던지는 아버지이자 부패와 탐욕의 화신 백가 역을 맡았다. 마치 실제로 저런 아버지가 있는 듯, 실제로 저런 부패한 인물이 있는 듯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박혁권 연기력은 감탄을 자아내며 시청자를 극에 몰입하게 했다.
박혁권의 이 같은 표현력은 '녹두꽃' 3~4회 엔딩에서 폭발했다. 민란으로 치명상을 입은 채 도주했던 백가가 송자인의 약점을 쥔 채 위풍당당한 표정으로 고부에 돌아온 것. 특히 황석주에게 '이제 끝'이라는 듯 손가락으로 목 긋는 시늉을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 모두 울분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최원영, 민초의 아픔을 품을 줄 아는 양반의 고뇌
최원영은 '녹두꽃'에서 양반이지만 누구보다 시대의 아픔을, 민초의 아픔을 품을 줄 아는 인물 황석주로 분했다. 양반으로서 많은 것을 갖고 태어난 그가, 지식인으로 조정에까지 나갔던 그가 민초의 아픔에 공유하고, 민초들을 품을 줄 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최원영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빛난 장면은 극중 전봉준으로 분한 최무성과의 대립 장면. 최원영은 단단하면서도 강단 있는 표정과 목소리로 양반 황석주의 뜻을 명확히 표현했다. 이 같은 집중력과 표현력은 캐릭터 특성 상 감정표현이 큰 최무성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녹두꽃' 관계자는 "감사하게도 우리 드라마에는 명품연기를 펼쳐주는 명품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다. 제작진도 이들의 연기를 보면서 놀라고 감탄하는 것 같다. 이번 주 방송에서도 최무성, 박혁권, 최원영 외에도 많은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질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녹두꽃' 5~6회는 5월 3일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