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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해로 인해 엇갈려 버린 박민영-김재욱의 관계가 맴찢을 유발하며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특히 서로에게 닿지 못한 두 사람의 사랑이 담긴 고백이 눈물을 왈칵 쏟게 만들었다.
동시에 라이언은 남은기(안보현 분)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은기는 라이언에게 "같잖은 관심으로 덕미를 흔들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이에 라이언은 "흔들렸습니까 성덕미씨가? 이건 저와 성큐레이터의 일이지 남관장님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라고 맞받아치며 은기를 도발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라이언은 덕미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말하던 은기를 향한 질투심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어 "우린 서로 댓글도 달아주는 사이야"라고 말하며 '시안은 나의 길'에 접속했다. 그리고 덕미를 떠올리며 "세상에 태양이 두개인 듯 합니다", "이날 당신을 만나서 좋았습니다"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댓글을 달았다. '라떼의 댓글'은 시안을 향한 마음이 아니라 덕미를 향한 라이언의 세레나데였다.
은기를 향한 라이언의 폭풍 질투가 이어졌다. 특히 라이언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덕미와 은기 사이의 유대감에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보낸 후 괜히 덕미에게 투덜거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다인이 "(덕미와)가짜로 사귀는 척 하는 거라며? 누가 보면 진짜로 질투하는 줄 알겠다"라고 하자 라이언은 "아.. 나 질투하는 거였구나. 가짜 연애 끝내야겠다"라며 은기를 향한 짜증나는 감정이 '질투'라는 것과 덕미에 대한 사랑을 각성했다.
덕미를 향한 사랑을 고백하려 했던 라이언은 '가짜 연애 종료'를 고하는 덕미의 모습에 당황했고, 다급하게 덕미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덕미는 라이언의 손을 놓고 눈물을 참으며 떠나갔다. 그 자리에 남겨진 채 덕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라이언, 차 안에 놓인 '진실'이라는 꽃말을 지닌 폼폼 국화, 그리고 '나의 마음은 진심입니다'라는 전해지지 않은 고백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이며 '맴찢'을 유발했다.
뜨거운 화제성과 함께 '그녀의 사생활'은 시청률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평균 2.8%, 최고 3.5%를 기록,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2.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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