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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 이하 BBMA)'는 방탄소년단에게, K팝의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이정표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오른 뒤에도 어깨동무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마이크 앞에 대표로 선 RM은 "땡큐 아미"를 먼저 외쳤다. 이어 "이 무대에서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함께 나눈 사소한 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파워가 대단하다"라며 "우리는 아직도 6년 전과 같은 소년들이다.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모두 사랑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본상 시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3년 연속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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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힘 있고 여유 있는 퍼포먼스는 물론, 할시와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해 시상식을 가득 채운 많은 아티스트와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객석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과 함께 무대가 끝나고 엄청난 함성과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V라이브'의 '두 유 노 BTS?(Do you know BTS?)'를 통해 팬들과 함께 2관왕의 기쁨을 나눴다. 호텔 숙소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방탄소년단은 "BTS와 아미가 상을 받았다"라며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지금 봐주시는 분들 덕분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온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인데 이렇게 큰 영광을 안겨 주셔서 감사하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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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톱 소셜 아티스트상'은 1년 간의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소셜 데이터 지수,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2011년 처음 생긴 후 저스틴 비버가 6년 간 독점했던 부문이다. 이 기록을 K-POP 가수인 방탄소년단이 깨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3년 연속이라는 대기록은 글로벌 스타로서의 저력을 입증하기 충분했다.
특히 본상 '톱 듀오/그룹'은 2013년 싸이가 노미네이트 된 이후 두번째이자, 수상은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댄&셰이, 이매진 드래곤스, 마룬파이브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을 제친 놀라운 성과다.
이에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을 빌보드가 따라오고 있다. 자기들의 방식과 태도로 빌보드 본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 음악시장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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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할시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라며 방탄소년단과의 무대에 기쁨을 드러냈고, 방탄소년단 역시 "고생했어요"라는 글을 물론, 'V라이브'에서 할시와의 우정팔찌를 공개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관왕' 쾌거를 안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오는 4일 미국 LA 로즈볼스타디움을 시작으로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6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일과 7월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7월 13일과 7월 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 가수의 해외 스타디움 투어 역시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진=AP,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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