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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투약 및 구매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일 검찰로 송치된다.
경찰 수사는 모두 끝났지만 황하나와의 진실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투약 경위와 횟수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다. 박유천은 황하나의 권유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고 총 7회 투약했다고 진술했지만, 황하나는 박유천의 강권으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댔으며 총 3회 투약했다고 맞서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대질 심문도 검토했지만, 이들이 마주본다고 해도 진술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질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한때 사랑했던 박유천과 황하나는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됐다. 박유천의 경우 마약 초범인 만큼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혐의가 인정되면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박유천 측은 황하나의 마약 강권 주장에 대한 결백을 입증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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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지방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유천에 대한 구속을 결정했다.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박유천은 이때부터 태도가 돌변했다. 그는 "갇힌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는 게 힘들다"며 변호사에게 빨리 빠져나갈 방법은 없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9일에는 마약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이에 남아있던 팬들은 '마지막 편지'로 이별을 고했고 변호사 또한 사임했다.
이런 가운데 동생 박유환은 개인방송을 통해 "아직도 형을 믿는다. 형은 미디어를 두려워하고 있다.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있다. 주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해 한 차례 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silk781220@sportscho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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