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라미란(44)이 "현실에서 터진 성범죄 사건, 나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걸캅스'는 영화 '소원'(13, 이준익 감독) '덕혜옹주'(16, 허진호 감독) '내안의 그놈'(19, 강효진 감독),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탄탄한 연기력과 친근한 매력을 전하며 대체불가의 배우로 등극한 라미란의 첫 주연작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중.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라미란은 '걸캅스'에서도 라미란표 생활밀착형 연기부터 강도 높은 액션, 배꼽잡는 코미디, 불꽃 카리스마까지 선보이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미란은 "그동안 사회 문제에 어두운 편이었다. 처음에는 범죄를 당하기 전에 '클럽을 안 가면 되잖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대학 새내기로서 그런 곳도 가보고 싶지 않나? 범죄는 언제 어디서나 노출될 수 있다. 나도 이렇게 범죄가 구체적으로 일어날 줄 몰랐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희화화했다는 우려도 있는데 일단 우리 영화는 상업영화이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다. 물론 사건은 가볍지 않다. 나에게 원하는 것은 배꼽빠지는 코미디였을 것이다. 그래서 투자를 해줬을 것이고 기대도 있을 것이다. 막상 연기를 하는데 분노나 그런 부분을 코미디로 할 수 없더라. 그래서 영화를 보면 실제로 코미디를 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 '어디서 웃기라는 건가' 당황하기도 했다. 나 혼자 다큐를 찍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다룬 영화다. 라미란, 이성경, 윤상현, 최수영, 염혜란, 위하준 등이 가세했고 정다원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