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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백상예술대상 종합] 김혜자·정우성 영예의 대상…SKY 캐슬 '4관왕'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00:01


배우 김혜자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9.05.01/

배우 정우성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9.05.0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상예술대상' 김혜자와 정우성이 TV·영화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맡았다.

이날 TV부분 대상에는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수상했다.

김혜자는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할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는 지 감사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눈이 부시게' 속 명대사를 마이크 앞에서 다시 한번 전했다. 김혜자는 "외우지 못해 대본을 찢어왔다"면서 이후 감동적인 대사로 듣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영화 부분에는 '증인' 정우성이 수상했다.

정우성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빨리 받게 된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선입견은 편견을 만들고 편견은 차별을 만든다. 그런 관점에서 영화를 만드는 만들 분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향기야, 넌 어떤 누구보다 좋은 파트너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TV부분 드라마 작품상에는 '나의 아저씨', 영화 부분 작품상에는 '공작'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TV·영화 부분 남녀 최우수상에는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SKY캐슬' 염정아, '공작' 이성민, '미스백' 한지민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사랑해줬던 많은 분들의 뜨거움이 식었을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광스러움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천재적 글을 쓰는 김은숙 작가의 대사를 제 입밖으로 낼 수 있었다는 것이 행운이다"면서 감독부터 배우들까지 일일이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염정아는 "오늘 'SKY캐슬'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딸 예서부터, 감독님, 김병철 씨, 저까지, 'SKY캐슬'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행복했다. 큰 사랑 너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머무르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작'의 이성민은 "작년 '공작'을 통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인연이 있었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주연이었던 황정민 배우에게 미안하고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한국 영화 100주년이라는 뜻 싶은 해에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비록 시작과 과정은 어려웠지만 그 결실이 이렇게 돌아와 조금이나마 함께 고생한 분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TV부문 남녀 조연상은 'SKY 캐슬' 김병철, '눈이 부시게' 이정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병철은 'SKY캐슬'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뒤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캐릭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정은은 "상은 어머니 밥 상만 좋은 줄 알았는데 상 받아서 좋다"며 "100% 사전 제작이고, 연로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작업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저랑 같이 나누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부분 남녀 조연상은 '독전' 김주혁, '미스백' 권소현이 수상했다.

김주혁 대신 무대에 오른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아침에 타이를 고르다가 주혁 씨가 선물한 걸 메고 왔는데 잘한 것 같다. 함께 한 배우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독전'에서 주혁 씨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해주셨던 것 같다. 잘 전달하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권소현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낯선 배우 권소현이라고 한다. 정말 받은 줄 몰라서 아무런 준비 없이 즐겁게 왔는데, 받고 싶었다"며 "많은 작품 안에서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나갈 수 있는 인간미 느껴지는 배우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미쓰백'에서 함께 출연했던 한지민은 권소현의 수상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TV부문 남녀 신인상은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SKY 캐슬' 김혜윤이 차지했다. 장기용은 "시간이 흘러도 이 모습을 끝까지 가져가겠다. 아직 못 보여준 모습이 많은데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윤은 "'SKY 캐슬'은 내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다.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영화 부문 남녀 신인상은 '너의 결혼식' 김영광과 '사바하' 이재인이 수상했다. 김영광은 "심장이 터질 거 같다"라며 "도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인은 "항상 상상하면 눈물부터 날 거 같았는데, 너무 신기하다"면서 "더 메워나가는 배우가 되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TV부문 남녀 예능상에는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수상했다.

전현무는 "상을 받으면 기쁘게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하는데 오늘처럼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없다. 송구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헨리, 성훈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이 상의 영광은 모두 박나래 씨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들에게 돌리겠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나에게 또 이런 행운이 왔다"면서 "시청자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다. 받은 사랑 나누는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부문별 수상자

영화 부문

대상= 정우성 (증인)

작품상= '공작'

감독상= 강형철 (스윙키즈)

남자최우수연기상= 이성민 (공작)

여자최우수연기상= 한지민 (미스백)

남자조연상= 김주혁 (독전)

여자조연상= 권소현 (미스백)

남자신인연기상= 김영광 (너의 결혼식)

여자신인연기상= 이재인 (사바하)

신인감독상= 이지원 (미스백)

시나리오상= '암수살인'

예술상= 홍경표 (버닝)

TV부문

대상= 김혜자 (눈이부시게)

드라마 작품상= '나의 아저씨'

예능 작품상= '전지적 참견 시점'

교양 작품상= '저널리즘 토크쇼J'

연출상= 조현탁 (SKY캐슬)

남자최우수연기상= 이병헌 (미스터 션샤인)

여자최우수연기상= 염정아 (SKY 캐슬)

남자조연상= 김병철 (SKY캐슬)

여자조연상= 이정은 (눈이 부시게)

남자신인연기상= 장기용 (이리와 안아줘)

여자신인연기상= 김혜윤 (SKY캐슬)

남자예능상= 전현무 (나 혼자 산다)

여자예능상= 이영자 (전지적 참견 시점)

극본상= '나의 아저씨'

예술상= '알함브라의 궁전'

V라이브 인기상= 도경수(백일의 낭군님), 이지은(나의 아저씨)

바자 아이콘상= 김혜수

연극 부문

젊은연극상= 성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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