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PD "우리 드라마, 일본인도 한국말 하는 이유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15:18


2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특별기획 드라마 '이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윤상호 감독과 뱅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0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드라마 '이몽'의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가 극중 일본인 캐릭터들이 한국말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윤 PD는 2일 서울 MBC에서 열린 MBC 드라마 '이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우리는 처음부터 한국말로 하자고 원칙을 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먼저 많은 분들에게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런 원칙을 세웠다"며 "할리우드 영화는 모짜르트도 영어를 한다. 유럽을 배경으로 해도 다 영어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PD는 "일본말을 너무 많이 하면 자막이 생갭다 빨리 캐치가 안되는 것 같더라"며 "배우들이 생갭다 완벽하게 일본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국말을 선택한 이유를 들었다.

4일 첫 방송하는 일본인 손에 키워진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과 조국 독립을 위해 무장 투쟁의 최선봉에 선 의열단장 김원봉의 이야기를 첩보액션 드라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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