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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달라지고 독특해진다"…'어벤져스4' 그후, 페이즈4 채울 새로운 영화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5-01 14:3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더 달라지고 더욱 독특해진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1년을 집대성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이하 '어벤져스4')이 전 세계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어벤져스4' 이후 펼쳐질 MCU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과 궁금증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4'에서 대부분의 1세대 히어로들이 퇴장했을 뿐아니라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미국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이즈3의 문을 닫은 '어벤져스4' 이후 그려질 페이즈4는 더욱 달라지고 독특해진다"고 밝히면서 앞으로의 MCU에 대해 여러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어벤져스4'의 광풍이 지나고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는 MCU 영화는 오는 7월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존 왓츠 감독, 이하 '스파이더맨2')이다. MCU 세계관의 엄청난 변화를 겪은 '어벤져스4' 이후 바로 개봉하는 작품이니 만큼, 앞으로 펼쳐질 MCU 세계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인물인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4'에서 사망함에 따라 주인공의 심리와 정서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히어로 조직 어벤져스를 만든 일등 공신이자 쉴드의 수장이었던 닉 퓨리(사뮤엘 L 잭슨) 역시 이번 영화를 통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1세대 히어로인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를 단독으로 내세운 솔로무비(케이트 숏랜드 감독 예정) 역시 페이즈4를 채운다.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2'(2010, 존 파르로 감독)에서 처음 등장해, 1세대 히어로로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블랙 위도우의 솔로무비를 간절히 바랐던 팬들의 바람은 2018년 마블의 솔로무비 공식 발표를 통해 마침내 해소됐다. '어벤져스4'에서 블랙 위도우가 사망함에 따라 솔로무비는 그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는 마블이기에 팬들은 블랙 위도우의 귀환이 될지도 모른다고 예측하고 있다. 올해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이을 새로운 히어로 단체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예정)도 등장한다. 1976년 처음 발간된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이터널스'는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을 논의중이며, 한국 배우 마동석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케빈 파이기가 인터뷰에서 '이터널스'를 수차례 강조함에 따라 페이즈4를 이끄는 대표적인 히어로 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MCU 최초의 동양인 히어로 '샹치'(데스틴 크리튼 감독 예정)도 준비중이다. 1973년 12월 '스페셜 마블 에디션' 코믹스에 처음 등장한 '샹치'는 각종 무술에 정통한 쿵푸 마스터이자 히어어로다. 감독을 비롯한 대부분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흑인으로 이뤄졌던 흑인 히어로 '블랙팬서'(2018, 라이언 쿠글러 감독)처럼 '샹치' 역시 동양인 배우진는 물론 동양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 아시안 감독 데스틴 다니엘 크레톤이 연출자로 확정됐고,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마이크 모 등이 주인공으로 언급되고 있다.


MCU 확장은 스크린 뿐만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이어진다.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대적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를 오는 11월 론칭한다고 발표했을 뿐 아니라 다수의 MCU 작품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발표한 것. 디즈니의 발표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로키의 솔로 드라마(톰 히들스턴 주연), 스칼렛 위치와 비전 주인공 드라마(엘리자베스 올슨, 폴 베타니 주연), 팔콘과 윈터솔저 주인공 드라마(안소니 매키, 세바스찬 스탠 주연), 호크아이 솔로 드라마(제레미 레너 주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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