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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애들생각' 박종진이 딸 박민의 '남사친' 등장에 당황했다.
그 순간 박민의 언니들은 "사랑하는 사람? 대윤이"라며 박민의 남사친 이름을 언급했다. 당황한 박민에게 박종진은 "밤마다 산책한다더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거냐"고 캐물으며 궁금해했다. 하지만 박민은 "남사친인데 연애로 왜 엮냐"며 '남사친'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종진은 "우리는 남사친과 남친의 차이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딸들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난 남친과 남사친을 구분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딸들에게 "좋아하지 않는데 남사친 같은 건 없다. 남녀 사이에는 호감이 있어야 된다"며 "편하다는 말 뜻 안에는 호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민은 문제의(?) 남사친을 집에 데려왔다. 갑작스러운 박민 남사친의 방문에 박종진은 당황하며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하지만 "아버님 팬입니다"라며 공손하게 인사하는 박민 남사친의 모습에 미소를 되찾았다. 또한 아내로부터 박민 남사친에 대한 좋은 말을 들은 후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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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박종진은 걱정과 근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우지 못 했고, 결국 과일을 가져다 주는 핑계로 박민의 방에 들어가서 계속 대화를 이어가는 등 미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종진은 남사친이 박민 절친의 전 남친이라는 사실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남사친을 삼촌에게까지 보여줬다는 박민의 말에 충격에 빠졌다. 박종진은 "남자들은 솔직히 조금이라도 싫어하면 아예 시간을 주지 않는다. 남자들이 시간을 낸다는 건 여자로 본다는 거다. 난 이성 사이에 친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10대 자문단들과 부모들 사이의 남사친·여사친 토론이 벌어졌다. 남녀 사이 친구 관계를 이해 못하는 부모들의 의견에 김수정과 천보근 등은 어느 정도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남사친과 여사친 관계여도 호감을 바탕으로 만난다는 것. 그러나 최환희와 박민 등은 "남사친, 여사친은 친구와의 사랑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종진은 딸의 남사친을 본 소감을 묻자 "당황스럽다. 속으로는 뭔가 미묘한 느낌이 든다. 어색하다"며 "예쁘게 보려고 해도 별로 예뻐 보이지 않는다. 내가 딸들하고 워낙 친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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