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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청춘 성장기는 오늘도 짠내 나지만 유쾌했다.
레베카로 인한 준기의 시름은 날로 깊어지고 있었다. 시동도 잘 걸리지 않고, 버튼도 제멋대로 작동되는 등 무엇 하나 멀쩡한 것 없는 상태에 준기는 명인 정비소의 실력파 정비사 '장준혁' 과장을 찾아 수리를 의뢰했다. 비장한 분위기 속 생사가 오가는 수술(?) 집도에 나선 장 과장, 하지만 여전히 시동은 걸리지 않았고 준기의 마음은 찢겨 나가는 듯했다. 이때 기봉이 신차 카탈로그를 건넸다. 이번 주 안으로 차를 한 대도 팔지 못하면 딜러 자리에서 잘릴 위기에 놓인 기봉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던 것. 하지만 마치 준기에게 집착이라도 하듯 다시 깨어난 레베카. 결국 차를 팔아야 하는 기봉은 몰래 레베카의 점화플러그를 빼놓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준기는 슬픔에 젖어 레베카와의 작별을 준비했다. 그 순간 보닛 위로 준기의 눈물이 흐르자 레베카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벌어졌고, 준기와 기봉의 희비가 엇갈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단둘이 캠핑에 나선 우식과 기봉의 '웃픈' 하루도 펼쳐졌다. 실연당한 우식을 위로하려던 기봉이 해고 통지 연락을 받으며 두 사람의 전세가 역전되는 상황에 놓였다. 일자리를 잃은 것도 모자라 버너 대신 공구 상자를 가져오고, 게임 룰 설명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여자들에게 인기도 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기봉 때문에 우식의 짜증 게이지는 점점 높아졌다. 결국, 티격태격하다 우식의 코피가 터짐과 동시에 두 사람은 육탄전을 벌였고 캠핑은 힐링은커녕 난장판이 되고야 말았다. 하지만 절친의 싸움도 결국은 칼로 물 베기. 엉망이 된 몰골로 나란히 누워 서로를 위로하는 우식과 기봉의 모습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11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우식이 고백이 이대로 끝나다니 너무 아쉽다", "우식이 눈물 엔딩에 가슴 찡", "레베카 수술씬 완전 빵 터짐", "준기 레베카 포에버~", "기봉이한테 한편으로 공감됐다. 스스로가 한없이 작아질 때가 있지", "만두 아줌마 정은이 너무 귀여워", "정은이의 짝사랑도 이렇게 끝?", "오늘도 짠내 나는 와이키키 청춘들", "와이키키 앞으로 꽃길만 걷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 12회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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