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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모든 혐의를 시인하고 사죄했다.
또한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CCTV 등이 나왔음에도 전 연인인 황하나에게 혐의를 돌린 박유천은 "협박은 없었다. 다시 만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라며 "손등에 있는 주삿바늘 역시 맞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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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하나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등 체모를 채취했다.
또한 경찰은 박유천이 올해 초 서울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직접 수십만원을 입금하고,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황씨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영상에서 다수의 매체들은 박유천의 손등에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자국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박유천 측은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였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2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라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후 박유천은 구속됐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는 지난 2017년 4월 공개 열애를 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주목을 받았다. 그 해 9월 결혼소식까지 알렸지만 2차례 결혼 연기 끝에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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