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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 시즌2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남길과 이하늬, 김성균, 금새록 등의 열연에 힘입어 '열혈사제'는 SBS에 올해 첫 20% 시청률 돌파라는 기록을 안겨준 효자 드라마가 됐다. 특히 2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종영.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했다.
김남길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열혈사제'의 뒷 이야기와 근황을 공개했다. 김남길은 시즌2에 대해 "시즌2를 사실 기획한 적은 없다. 시청자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게도 얘기가 오가고 있다. 이 배우들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시즌2는 안 갈 생각이다. 포상휴가에서도 배우들끼리 이 얘기를 나눴다. 사실 시즌2를 하면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만약 확정이 돼서 한다면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한다는 서로간의 무언의 맞춤이 있어서 저희끼리는 합의를 본 상태다. 사실 제작자들도 작가도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시즌2를 하면 배우들이 다 참여를 한다는 가정 하에 움직이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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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늬도 손가락 골절이 있었는데 깁스를 뺐다가 꼈다가 하면서 촬영을 했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다"고 귀띔했다.
김남길은 부상을 회복한 이후 시즌2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지금은 손목이 아예 어긋난 상황이라 건강을 좀 회복해야 한다. 시즌2의 논의가 잘 되면 그것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열혈사제'는 23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 CPI 4월 3주(4월 15일~21일) 리포트에서도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5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관심 높은 프로그램50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50에도 1위에 랭크되며 상반기 최고의 흥행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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