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사귄 줄 알아"…'미우새' 김지석, 유인영과의 돈독한 10년 우정 자랑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4-29 10:1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미우새' 김지석이 유인영과의 연인으로 오해 받을 만큼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MC로 배우 김지석이 출연했다. 이날 김지석은 유쾌한 가족 이름 에피소드로 모벤져스를 웃겼다. 김지석은 "할아버지께서 태어난 곳을 그대로 지어주셨다"며 "친척들 이름이 김런던, 김장충, 김온양, 김북경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신사동에서 태어나서 김신사가 될 뻔했다. 어머니가 말리셔서 다행히 피했는데 부활절이기도 해서 김부활도 이름 후보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지석은 어머니 덕분에 김보석이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독특한 친척 이름에 더불어 김지석은 남다른 집안 이야기로 눈길을 모았다. 김지석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다고. 김지석은 "윤봉길 의사와 함께 고문 받아 체포됐으며 김구 선생님 제자시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모벤져스는 "그런 분의 손주를 보니 영광이다"라며 말했고, 이에 김지석은 "리액션이 너무 좋으시다"라며 뿌듯해했다.

김지석은 3개국어 능력자에 교원자격증까지 보유한 뇌섹남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김지석이 배우의 꿈을 갖게 된 데는 형의 뇌섹미도 한 몫 했다고. 김지석은 "형이 머리가 굉장히 좋다"며 "영국으로 같이 유학 갔는데 둘 다 영어를 못하니까 역전할 수 있는 기회다 싶었다. 그런데 형이 수학경시대회에서 4등을 하더라.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형과 나는 다르구나' 했다. 형이 멘사 클럽 회원에 옥스퍼트 대학 수학과 수석입학자다. 지금은 홍콩 금융쪽에서 일한다"며 "어릴 때 열등감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형 덕분에 진로를 빨리 찾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정남이 친한 누나들과 두바이를 여행하는 모습에 MC들은 김지석에게도 친한 '여사친'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지석은 배우 유인영을 꼽으며 "10년 넘은 절친"이라 소개했다. 김지석은 "작품을 함께 하면서 친해졌는데 정말 여사친 관계다. 서로 집안 대소사를 알 정도로 친하다. 다른 분은 (우리가) 너무 막역한 사이라 연인 사이로 오해하기도 한다. 워낙 매력적이고 예쁘니까"라며 "그래도 진짜 친구사이다. 끌리는 부분도 이성적 호감을 느낄 시기도 완전히 지나고 완전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워낙 허물 없는 사이라 여자친구들도 유인영을 견제하고 질투했다고. 김지석은 "그걸(질투를) 가끔씩 즐겼다"며 "유독 질투하지 않던 친구가 있었다. '너는 왜 질투 안 하냐'고 했더니, '당연히 사귄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 친구도 남사친이 있어서 '너는 그럼 걔랑 사귄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너무 억울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배우가 아닌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룹 리오로 데뷔했다는 김지석은 열정과 랩을 맡았다고. 김지석은 "옛날 랩을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이상하게도 지금 몸이 기억한다"고 즉석에서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tvN '톱스타 유백이'에서 주연 유백으로 열연했던 김지석. 그러나 동시간대에 방송된 JTBC 'SKY캐슬'에 시청률이 밀려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지석은 "가족들이 얘기도 안 한다. 우리 가족 사이에선 금기어가 됐다"고 아쉬움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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