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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살기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한 사기꾼 양정국(최시원)의 요절복통 선거 스토리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TV 토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이에 오늘(29일) 밤 17~18회 방송을 앞두고 앞으로가 더 재미있을 중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강수일(유재명)과 한상진(태인호)이라는 막강한 후보들 사이에서 고작 3.9%의 지지율만을 손에 쥔 정국의 선거는 쉽지 않을 것이 예상되는 바. 정치는 모르지만, "인생이 걸린 일에는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을 아는 정국이 민심을 사로잡는 방법은 무엇일지, 그 과정에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 이유영 vs. 김민정, 걸크러시 대결의 승자는 누구?
경찰에 잡히고도 여유로운 그녀에게 모종의 이유가 있을 거라 예상돼 안방극장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 미영에게 "나는요. 돈 안 되는 짓은 안 하는 사람이에요"라는 박후자. 모든 것은 그녀가 판 함정인 걸까. 남편을 지키려는 경찰과 사기꾼이 필요한 사채업자로 쫓고 쫓기는 두 여성 캐릭터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엘리트 정치 신인 태인호의 행보, 최시원에 맞설까?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인 건 정국만이 아니었다. '좋은 정치'를 꿈꾸는 인물로 그려졌던 엘리트 정치 신인 한상진이 자신의 공약을 뒤집은 것. 그간 지하철 연장에 대해 "우리 지역보다는 다른 지역에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소신 있는 정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한상진. "꼭 우리 지역에 지하철 연장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 되면 빼앗아서라도 오겠습니다"라는 폭탄 발언은 TV 토론을 지켜보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상진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공약보다는 지킬 수 있는 공약을 약속할 것이라 말해왔다. 정국에게 "선거는 표 보고 하는 게 아니야. 사람보고 하는 거지"라는 조언까지 했던 그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전 국민 앞에서 초기 공약을 뒤집은 한상진의 행보가 그를 '좋은 정치가'라고 생각해왔던 정국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앞으로의 선거에 어떤 지갗동을 일으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국민 여러분!', 오늘(29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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