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의뢰인' 감독 "칠곡 계모 학대 사건 유가족들 직접 만나 소통"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4-29 16:2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장규성 감독이 칠곡 계모 학대 사건을 다룬 영화를 연출했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어린 의뢰인'(장규성 감독, 이스트드림시노펙스㈜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이동휘, 유선, 연출자 장규성 감독이 참석했다.

장규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이 영화가 가정의 달 5월에 개봉하게 될지 몰랐다. 우연치 않게 이렇게 개봉하게 됐는데, 저는 어둡게는 그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유가족분들하고는 당시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님을 통해 접촉해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하셨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이야기를 하고나서는 유가족 분들이 많이 알려줘서 이런 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2013년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칠곡 아동 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재밌는 영화'(2002), '선생 김봉두'(2003), '여선생VS여제자'(2004), '이장과 군수'(2007), '나는 와이로소이다'(2012) 등을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고수희 등이 출연한다. 5월 22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