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민정기, 한상진, 김유리가 '녹두꽃'을 위해 나섰다.
어두운 밤 민초들이 하나 둘씩 횃불에 불을 붙이던 장면은 세 명의 배우가 장식했다. 화가 겸 배우 민정기, 한상진, 김유리가 주인공이다. 이들 세 배우는 기념비적 작품 '녹두꽃'을 위해, 극중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인 고부 봉기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면을 위해 노 개런티로 특별 출연했다.
어두운 밤 불을 붙인 횃불을 차례 차례 전하는 민초들로 등장한 민정기, 한상진, 김유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겉모습은 물론 세상 풍파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표정까지. 세 배우는 125년 전 처참했던 민초의 심정을, 떨치고 일어서 횃불을 들 수밖에 없던 민초의 절망과 희망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덕분에 찰나의 등장임에도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그것도 역사적 인물의 일대기나 궁궐 안 권력 암투가 아니라, 좌절의 시대를 살던 민초의 입장에서 그린 민중역사극이다. 그렇기에 첫 방송 직후부터 '기념비적 드라마', '꼭 봐야 할 드라마'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특별하고도 의미 있는 작품 '녹두꽃'을 위해 노 개런티로 특별출연을 결심해준 세 배우 민정기, 한상진, 김유리. '녹두꽃' 제작진 역시 세 배우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편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녹두꽃' 3~4회는 오늘(27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