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이연복 쉐프, 웃고 있지만 속으론 절치부심 "이번엔 안 당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4-27 10:2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당나귀 귀' 출연진들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한 촬영현장이 포착됐다.

KBS 2TV 새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제작진이 방송을 하루 앞둔 28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나무숲 MC들과 보스들 사이의 은근한 긴장감을 엿볼 수 있는 현장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작부터 함박웃음을 터트리고 있는 김용건, 전현무, 김숙, 유노윤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누구보다 빨리 '갑' 버튼을 누른 할 말 많은 '예능대부' 김용건과 유쾌한 입담에 시동을 건 'MC만렙' 전현무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유노윤호는 양팔을 크게 벌린 제스처로 '열정 만수르'다운 뜨거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유노윤호의 모습을 미소로 바라보는 이연복 쉐프와 현주엽 감독 대신 나온 김종규와 강병현 선수와 달리 심영순 요리연구가만이 무표정한 얼굴로 굳어져 있어 혹시나 지나치게 열정적인 멘트에 심기가 불편해진 것은 아닐지 독한 일침과 유쾌한 웃음을 아슬아슬하게 오갈 '당나귀 귀' 첫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이날 녹화에 들어가기 전 사전 토크에서 이연복 쉐프는 파일럿 당시 매(?)를 먼저 맞아본 호된 경험담을 곱씹으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지난 번에 호되게 당했으니 이번에는 결코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현주엽의 특명(?)을 받고 출연한 듯한 김종규와 강병현 역시 녹화 초반부터 감독님에 대한 칭찬과 존경을 보내며 철벽수비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이처럼 자신만만하고 훈훈하게 시작된 녹화현장은 막상 보스들의 리얼한 일터와 일상이 담긴 VCR이 시작되자마자 갑갑한 상황들이 속출, MC들로 하여금 '갑'버튼을 연타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어서 첫 방송부터 독하게 유쾌한 '당나귀 귀'에 대한 기대감을 폭주하게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는 28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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