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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해투4' 율희가 파란만장한 걸그룹 출신 23세 짱이 엄마의 인생을 고백했다.
라붐 활동 당시 율희는 이미 아들을 임신한 상태였던 것. 이에 대해 율희는 "임신을 비밀로 한채 활동했다. 남편과 시부모님께 먼저 알렸다. 엄마와 아빠한테 '아기를 가졌어'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펑펑 우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남편하고 남편 집안에서도 괜찮다고 하냐'고 물어보셨다. 아빠는 남편 최민환과 처음 만나는 날, 교제와 임신, 결혼 소식까지 한꺼번에 말씀드렸다. 20분 동안 아무 말씀 안하시다가 '잘 키울 수 있겠냐'며 허락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율희♥최민환 부부의 경제권은 그간 시어머니에게 있었다. 율희가 돈 관리에 자신이 없어 생활비 조로 받아썼기 때문. 하지만 율희는 "오빠가 '이제 네가 해봐'라며 경제권을 받아왔다. 시어머니와 함께 은행에 다니며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면서 "오빠가 결혼 전엔 용돈으로 한달에 500만원 썼는데, 지금은 50만원으로 정했다. 결혼하니 알뜰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율희는 걸그룹 출신답게 마마무 화사의 '멍청이'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시켰다. "'살림남' 덕분에 아이를 안고 가면 무조건 알아본다"는 자랑도 덧붙였다. 김지우는 "율희를 보면 나도 어릴 때 결혼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젊고 예쁜 엄마라 부럽다. 우리 딸이 날 친구처럼 여겨줄지 걱정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율희는 당초 최민환과 함께 분가해 신혼생활을 즐기려 했지만,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율희는 "반지하라 남편과 뽀뽀하는 도중 어머니와 마주쳤다"면서 "어머니 눈높이에 맞춰 화관을 설치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날 남편 최민환은 짱이를 안은채 녹화장에 출동, 다른 아내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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