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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해숙의 격이 다른 명품연기가 매주 주말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적시고 있다.
특히 지난 15회에서 둘째 딸인 강미리(김소연 분)의 친모 전인숙(최명길 분)이 눈앞에 등장하자 박선자(김해숙 분)는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울분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극한으로 치닫는 오열연기는 보는 이들 마저 가슴을 아리게 만들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회를 거듭할수록 강미리의 서사가 밝혀지면서 김해숙은 가슴으로 낳은 딸의 상처를 진심으로 아파하는가 하면 전인숙을 향해 맹비난을 퍼붓는 등 박선자의 특별한 모성애(母性愛)를 진정성 있게 표현해 앞으로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해숙의 명품 연기가 펼쳐지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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