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마약사건과 관련해 법조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증언은 "무조건 관련자들을 불게 돼 있다"는 것이다.
이 뿐이 아니다. 박유천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기까지 황하나의 증언도 결정적이었다. 황하나는 마약 혐의로 구속된 후 "박유천의 강요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잠든 사이 박유천이 몰래 마약을 투약했다"며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구해오도록 시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증언을 바탕으로 박유천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박유천은 10일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결국 마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며 상황은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결국 A군으로 지목된 가수 휘성 측은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이미의 경우 자신의 글을 삭제해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언제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진술할지 모르는 일이다. 승리와 관련해서는 그의 절친 이문호 대표가 마약 혐의로 구속된 상황이다. 구속된 상황에서 경찰 조사를 받으면 압박감은 더하다. 승리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 마약, 성매매 등 다른 의혹들을 폭로할 수도 있다.
황하나 역시 자신이 불리해진 상황에서 박유천 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자를 제보했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만약 26일 박유천에 대한 구속이 확정된다면 박유천 역시 집요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연예계가 계속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는 이유다.
star7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