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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여름아 부탁해'는 불륜과 사랑, 그리고 배신이 등장하지만 자극보다는 힐링을 택한 드라마다.
'여름아 부탁해'에는 불륜과 입양 등의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 이에 대해 성준해 PD는 "늘 불륜이란 소재는 드라마에 많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1TV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이 있지만, 불륜이란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고 시청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채택한 소재는 아니다. 가족 안에서 갈등과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고 입양이라는 것을 통해 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가족이라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작은 소재들로 보시면 좋을 거 같다. 전 시간에 방송되는 2TV 드라마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다른 방향으로 풀어내는데 저희 드라마는 그정도로 불륜을 풀어내는 드라마는 아니다. 그 부분에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이 안에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재미있는 소재로 잘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보일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성준해 PD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 PD는 "지금까지 했던 드라마들 중 제가 선택하거나 캐스팅하고 나서 이렇게 뿌듯했던 적은 없다. 저희가 연습 과정, 첫 촬영을 진행하면서 굉장히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셔서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 싱크로율 보다는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계셔서 이 드라마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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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로 등장할 이채영은 "주상미는 햇살같이 따뜻한 여름아 부탁해라는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될 먹구름 같은 재미있는 요소가 될 재미있는 캐릭터다. 사실은 역할을 분석하기에 앞서 내일은 또 어떤 얘기가 나오고 상미가 어떤 일을 저지를까 궁금하게 해드리려고 열심히 대본도 보고 분석하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음날이 더 재미있어질 드라마다.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후회 안할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이영은과 이채영의 사이를 담당할 김사권은 "남녀 양쪽의 공감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역할이 되고 싶다"며 "남자 스태프들은 '저럴 수 있지'라고 하고, 여자 스태프들은 '저럴 수 있느냐'고 한다"면서도 모두를 아우를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또한 김사권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한준호는 자신을 위해 헌신적 내조를 해준 금희와 결혼해서 자식은 없지만 단란하고 소박한 가정을 꾸린 인물이다. 주상미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소용돌이와 사건, 자신만의 내적 갈등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 중후반까지 가면서 많은 사건과 일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그런 재미 속에서 욕하면서 볼 수 있는 재미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대립할 윤선우는 마음씨 따뜻한 유학파 훈남 셰프로서 이영은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준해 PD는 "전작이 20%대를 유지하고 내일이면 종영한다. 시청률은 열심히 하면 손에 쥐어지는 성적표라고 생각하는데 전작보다는 잘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느낌으로는 좋은 드라마가 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 PD는 '여름아 부탁해'라는 제목에 대해 "여름이는 드라마의 키 역할을 하는 친구다. 그리고 여름이라는 계절을 고려하기도 했다. 배역의 이름을 '여름이'로 바꾸며 제목이 선정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다. '일일드라마는 생물이다'라는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과 함께 살아서 움직일 거라고 생각하고, 올 여름에 여러분이 보시기에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어서 여름 한철을 여러분들이 더울 때 시청하시면 시원한 한 여름을 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들이 생각하는 '여름아 부탁해'의 관전 포인트는 '캐릭터'다. 나혜미는 "여러 가족의 색다른 모습이 관전포인트다.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주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권은 "여러분 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을 재미있고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채영은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의 호흡이 최상이다. 저희는 1TV 연속극의 새 역사를 쓰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나는 10월에는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아시게 될 거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선우는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라고 나왔는데 그 말이 딱 맞다.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고 말했다. 이영은은 "따뜻한 가족드라마이면서 약간의 자극적인 불륜, 사랑, 배신이 나온다. 보시는 분들이 다양하게 감정을 느끼면서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옥은 "가족애와 불륜이 장치적으로 많이 들어가 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다들 외로워서 몸부림을 치는 거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과 사투하는 모습들을 보면 재미가 있을 거 같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29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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