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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녹두꽃' 조정석 윤시윤,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4월 25일 '녹두꽃' 제작진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극중 이복형제인 조정석과 윤시윤의 의미심장하고도 뭉클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정석과 윤시윤은 늦은 밤 단둘이 마주서 있다. 옷차림만 봐도 두 사람이 다른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백가(박혁권 분)의 정실부인이 낳은 윤시윤은 동생임에도 말끔한 도포 차림에 갓까지 쓰고 있다. 반면 백가가 정실부인의 시녀를 겁탈해 태어난 얼자 조정석은 형임에도 불구하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다. 1894년 이 땅을 지배하던 계급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장면이 앞서 티저에서 공개된 장면이라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어둠 속에서 조심스럽게 동생 윤시윤 눈물을 닦아주는 조정석 모습이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조정석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장면이 극중 인물 감정에 깊이 몰입해 했던 애드리브임을 밝혀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 탁월한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조정석 윤시윤은 우리 드라마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다. 두 배우가 연기하는 이복형제는 125년 전 이 땅을 잠식한 좌절과 아픔, 그 안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상황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깊이 있는 연기력과 호흡까지 자랑하는 두 배우의 활약에, 이들이 첫 회부터 선사할 묵직한 울림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19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4월 26일 금요일, 바로 내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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