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정인선, 첫 서빙 대성공"…'골목식당' 형제곱창 탄생→쪽갈비 연락두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4-25 08:3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가 바보입니까?"

'골목식당' 백종원을 분노케하는 새로운 가게가 등장했다. 곱창집 솔루션이 이뤄졌지만, 이번엔 쪽갈비 김치찌개집의 연락 두절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산 해미읍성 편에서 첫 서빙에 도전한 정인선과 백종원의 가게별 솔루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정인선은 돼지찌개 집에 서빙으로 투입됐다. 정인선으로선 '골목식당' 고정 출연 이후 첫 서빙 도전이었다.

하지만 정인선은 '전설의 알바생' 수준의 숙련도를 과시했다. 길게 늘어선 줄에 마음이 급한 사장을 안심시키는가 하면, 한꺼번에 밀어닥친 손님들의 순서를 정확하게 외워 주문을 받았다. 손님들이 동시에 주문을 외쳤지만, "먼저 온 손님부터 받을게요"라며 미소로 대했다.

"우르르 접객하면 안된다는 걸 알려주지 못했다"며 걱정하던 백종원은 정인선의 능숙한 솜씨에 감탄했다. 정인선은 차근차근 흔들림없이 주문을 받는 한편으로 반찬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골목식당'의 안방마님답게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첫 서빙부터 대성공이었다.


곱창집에는 아들이 합류해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다. 그러나 일손은 늘었지만, 제대로 인수인계를 받지 못한 아들은 주방의 아버지와 홀의 어머니 사이에서 방황했다.

이어 백종원이 추가 솔루션에 나섰다. 백종원은 손님에 대한 피드백 없이 요청한 소스만 툭 놓고 가버리는 아내의 서빙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아들과의 업무 분담도 정확히 할 것을 지시했다.


곱창집 남편은 새로운 고민을 꺼냈다. 원래 자신은 돼지곱창 장사를 했지만, 이사를 가면서 지인에게 물려줬다는 것. 때문에 해미로 돌아온 뒤엔 소곱창으로 장사했고, 판매 부진 때문에 소돼지를 함께 팔게 됐다는 고민이었다. 자신을 믿고 인수한 지인에게 피해가 갈까 염려된다는 것.

백종원은 "형제 가게를 만들라"며 명쾌한 지시를 내렸다. 소스 비법을 공유하고 같이 솔루션을 받으라는 것. "요즘 장사하기 어렵다"며 눈물을 훔치는 지인에게 곱창집 남편은 "이런 기회 없다. 같이 잘 되자. 내가 다 가르쳐주겠다"며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쪽갈비 김치찌개집은 앞서 백종원의 솔루션에 "온세상 복을 다 받았나보다. 열심히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겠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쪽갈비집은 최종점검 3일 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제작진은 고기 구매처를 알아봐주는 것을 넘어 직접 고기를 구매하며 장사를 대신 준비해야 했고, 촬영 전날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 모두를 당혹케 했다.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이 "연습을 하나도 못했다"며 웃는 쪽갈비집 사장이 "내가 바보입니까?"라고 역정을 내는 모습이 담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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