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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국이 트로트 열풍으로 들썩인다.
하유미는 "초득학교 2학년인 아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엄마가 멋있고 친구들이 엄마 예쁘다고 해서 기분 좋다고 하더라. 내가 했던 '우연' '오라버니' 가사를 외워서 부르고 하더라"라고, 송가인은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마니아인데 갔더니 사장님들이 너무 좋아해주시며 서비스를 많이 주시더라"라고, 홍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셔서 촬영 무사히 마쳤다. 아무래도 경연이다 보니 높은 노래를 선곡을 많이 하게 된다. 목관리가 힘들었던 부분이 있는데 열심히 관리해서 좋은 노래 들려 드리고 싶다. 말을 많이 안하는 게 비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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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송가인과 홍자는 서로를 칭찬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을 통해 언니를 알게 돼 감사하다. 감성 전달이 부족했는데 언니를 보며 많이 배웠다. 너무 감사하다"고, 홍자는 "가인이 노래할 때 나오는 파워가 흡수력이 있다. 그것만큼은 타고난 것 같아서 부럽다. 그 파워는 톱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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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은 '프로듀스 101 성인판'이라는 말을 들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트로트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쏟아진 관심 만큼 도전자들의 부담감도 커질 수밖에 없었을 터다.
김나희는 "노래를 안해봤던 사람으로서 이렇게 대한민국 화제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에 12명 안에 든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더 좋은 무대 보여 드려야 할 것 같고 자꾸 시청률이 올라가니까 부담은 된다. 그래서 더 끈끈해진 것 같다. 같은 목표와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합숙하며 연습하다 보니 단시간내에 속 얘기도 많이 하고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도전한다고 했을 때 선배님들이 개그맨이다 보니 악마의 편집을 당할 수도 있고 색안경을 낄 수도 있으니 더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하셨다. 정말 진지하게 도전했다. 장도연 선배님은 방송이 끝나고 '자랑스럽다'고 해주셨고 다른 개그우먼 선배님들도 '네가 힘'이라고 해주셨다. 안소미 씨는 너무 착한 사람이라 '화이팅이야. 잘해야 돼'라고 응원해주고 있다. 정말 의지가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처음 예선에서 우물 안 개구리였는데 세상 밖으로 나와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다. 떨어질 줄 알았다. 예쁘고 몸매 좋고 노래 잘하는 세미 트로트 가수들이 될 줄 알았다. 나는 너무 옛날 노래를 해서 뒤쳐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상상 외로 주목받게 돼 기적 같다. 사실 몇달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담도 많이 됐다. 성대결절까지 와서 힘들었다. 하지만 평소 연습했던대로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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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은 "예민한 부분이라 조심스럽다. 여자들이 모여있다 보니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될 것을 제작진도 우려하고 있다. 뽕을 착용하고 싶어도 만류하셨다.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와서 서운하기도 하다. 또 의도치 않았는데 유독 야한 친구들이 있다. 똑같이 입어도 야해 보이는 친구들이 있다. 콘셉트에 맞춰 의상을 준비하는데 그러다 보면 자칫 오버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이슈가 돼서 그런 것 같다. 초반에는 너무 많은 인원이라 녹화 방송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청중평가단을 모시고 리허설 한 번 하고 생방송 경연처럼 하고 있다. 스포 금지를 부탁할 정도다. 정정당당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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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오디션 때는 긴장하기도 하고 부담도 돼서 실력 발휘를 잘 못했다. 이번에는 부담을 내려놓고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 관객과 호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것이다. 유닛 무대 등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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