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특별한 형제'는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십여 년을 한 몸처럼 살아온 지체 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 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오랜 세월을 2인 1조로 한 몸이 돼 살아오며 서로의 손발이 된,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눈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휴먼 스토리를 스크린에 담았다. 여기에 '나의 특별한 형제'의 따뜻한 웃음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는 신하균과 이광수의 '특급' 케미스트리로 완성돼 보는 이들의 공감을 200% 끌어낸다. 특히 '나의 특별한 형제'는 SBS 인기 예능 '런닝맨'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폭발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의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이광수는 24시간 세하(신하균) 형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지적장애인 캐릭터에 도전, 적은 대사에도 불구 눈빛과 말투, 캐릭터에 특화된 특유의 개성을 더한 '인생 캐릭터'로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무엇보다 이광수는 예능 이미지 때문에 가려진 배우로서 커리어에 대해 "지금의 현실이 내겐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고 지금 정도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더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은 있지만 엄청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거창한 생각은 없다. 그래서 지금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의미를 다졌다.
또한 이광수는 '아시아 프린스'라는 수식어 답게 '나의 특별한 형제'로 베트남 프로모션을 진행, 화제를 모았다. 한국 개봉 한 주 뒤인 내달 10일 베트남 개봉을 하게된 이광수는 "해외에서 봐도 공감을 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베트남에서도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그런(아시아 프린스) 부분이 영향을 줘 베트남에서도 개봉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아시아 팬들은 '런닝맨'에서 캐릭터를 좋아해주는 것 같다. 친근함과 편안함을 많이 알아주고 좋아해주는 것 같다. 많은 분이 해외에서 좋아해줘서 감사하지만 '아시아 프린스' 수식어를 단 한 번도 말해본 적이 없다. 그 단어를 내 입으로 꺼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시아 프린스'라는 단어 자체가 민망하기도 하고 그런 수식어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지금도 닭살이 돋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연예계 순수하고 착하기로 소문난 이광수는 "평소 순수하기 보다는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실제로 착한 사람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노력은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눈이 굉장히 맑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노희경 작가와 육상효 감독 등 내게 '눈이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실제로 도덕적으로 착하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 예전부터 주변에서 착하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그래서 주변 때문에 더 착하게 살려고 하는 것 같다. 말 한 마디 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하려고 한다. 신하균도 처음 만났을 때 내게 '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촬영장에서도 뭔가 쓰레기라도 주워야 할 것 같았다. 착하게 산다고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고 고백했다.
특히 이광수는 유재석의 선한 영향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고. 그는 "내가 삶을 사는데 유재석 형의 영향도 있다. 보고 배운 것도 많고 주변에서도 착해서 좋아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며 "재석이 형을 보면서 느끼는 대목은 꼭 '착한 사람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석이 형을 보면 스스로가 편하고 좋아서 그 안에서 즐기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 같더라. 나도 콤플렉스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재석이 형처럼 살 자신은 없지만 내가 옳고 생각하는 대로, 맞다고 생각하는대로 살아가고 싶다. 그 안에서 스스로 착하게 예의바르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
이어 "열애 공개 이후 유재석 형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늘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해준다. 열애설이 불거진 뒤 곧바로 열애를 인정한 특별한 이유는 딱히 없다. 누구보다 거짓말을 하기 싫었다. 시간이 지나도 남는 건데 대중에게 거짓말 하기가 그랬다. 이선빈도 같은 생각이었다"며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 이야기는 살려달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광수는 "개인적으로 결혼이라는 게 아직 현실감이 많이 없다. 주변에서 권하는 것도 있지만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엔 내가 아직 어른이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