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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앞서 필리핀 팔라완 파티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실제 성관계가 이뤄졌으며 승리 측이 성접대를 목적으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일부 진술을 확보했다. 실제로 승리는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대규모 생일파티를 열었다. 당시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외국인 투자자와 지인들,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이 참석했다.
경찰은 승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며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승리가 이 여성들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것으로 보아, 여행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클럽 버닝썬 자금 일부에 대한 횡령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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