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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들통난 거짓말에 결국 소속사도 등을 돌렸다.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던 소속사는 참담한 심경을 밝힌 뒤,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박유천은 연인 사이였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가 지난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인물로 박유천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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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박유천이 마약 판매책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고 마약을 회수하는 모습 등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박유천의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경찰이 채취한 머리카락과 체모를 국과수가 검사한 결과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박유천의 연예계를 은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박유천은 앞서 기자회견 당시 "혐의가 입증된다면 은퇴를 넘어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말한 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 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팬들도 박유천을 향해 등을 돌렸다. 지난 23일 박유천 갤러리 또한 '박유천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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