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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컴백을 알렸다.
재현은 "'봄이 부시게'가 입춘 때 차트에 입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회승은 "우리 앨범을 가장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역시 엔플라잉'하며 만족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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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승은 "'옥탑방'을 승현이 형이 만들었으니 잘될수록 다음 곡이 더 부담되겠다는 생각에 좋은 티도 안냈다. 승협이 형은 우리가 별로 안 기뻐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좋은 티 팍팍 냈다. 대표님도 항상 겸손하고 주변에 잘하라고 조언해주셨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가끔 뵐 때면 사실 힘이 난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재현은 "책임감이 더 커진다. 순댓국 집을 갔는데 팬분들이 알아봐주시기도 하고 단골 김치찌개 집에서도 사인을 받아주셨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사인하고 나왔다. 1위를 했을 때 어머니부터 많은 분들이 '울 거면 예쁘게 울라'는 연락을 받았다. 당분간 예쁘게 우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보다 주변 분들이 더 좋아하고 울어주셨다. 가족들이 연락 오셔서 축하한다고 곱창 쏘라고 하셨다. 현재까지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 만족도는 100%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많은 분들이 들어주실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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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봄이 부시게' 외에 경쾌한 사운드에 직설적인 가사를 입힌 '놔(Leave It)', 신인 때의 패기가 느껴지는 '불놀이(Flower work)', 재지한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이 두근거리는 기분을 배가시키는 '프리뷰(Preview)' 등 이승협의 자작곡 4곡과 앞서 발표한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 타이틀곡이었던 '꽃' '옥탑방'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승협은 "'봄이 부시게'는 누가 들어도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좀더 엔플라잉의 색을 생각해보고 싶어서 곡 작업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래서 짧은 시간 내에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우리의 색은 지금 뚜렷하게 말씀드릴 순 없다. 그게 항상 고민이었다. 최근 유희열 선배님께 '우리 색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던 거다. 계속 뭔가를 만들어가야 하는 입장인데 욕심이 많아서 색을 찾고 있었다. 지금 우리는 정말 다양한 걸 할 수 있는 게 우리의 색이라고 생각한다. 하다보면 색이 진해질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희승은 "우리의 색을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 색을 더 진하게 만들어주는 건 우리 음악을 들어주시는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시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그에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재현은 "우리는 정말 많은 걸 해보려 노력하고 있다. 정말 많은 걸 할 줄 아는 밴드라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 이제 막 팔레트를 꺼냈다. 어떤 색이 더 예쁠지는 대중분들과 팬분들이 정해주시는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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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협은 "우리의 이야기가 들어간 게 청춘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재현은 "청춘은 꿈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적건 많건 누구나 꿈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들었을 때 꿈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꿈이 없으면 희망이 없으니 희망을 갖고 꿈을 생각하시고,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엔플라잉은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연간 프로젝트 단독 공연 '엔플라잉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 노트3 봄이 부시게'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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