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집이 주는 행복" '랜선' 이영자, 200년 전통 제주집서 '힐링'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4-24 00:1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집이 주는 행복"

23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크리에이터 이영자의 '은퇴 후 살 집 찾기' 제주도 편, 그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와 '내동남' 박영재는 제주의 아침 밥상을 마주했다. 고향 언니가 반갑게 맞이한 제주도 가정식 한 상을 맛 본 이영자는 "자랑하지 않는다. 겸손한 맛이다. 엄마 밥상이다"라고 칭찬했고, 스태프들과 다 같이 앉아 맛있게 먹었다.

이영자는 이번엔 제주 전통 가옥을 찾았다. 성산일출봉을 등지고 지미오름이 한 눈에 보이는 종달리마을을 찾은 이영자와 '내동남' 박영재는 제주의 전통대문인 '정낭'을 지나 아기자기한 돌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200년 된 전통 집을 둘러봤다.

집 주인은 "이 집은 200년 된 집이다. 이 마을 가장 가운데 위치한 옛날 세도 양반집으로 대가족이 살던 집이다. 이 마을에선 제일 큰 집터다. 우물도 있었고, 돼지를 길렀던 우리도 있었다"라고 역사를 소개하며 "제 아버님이 이 집을 사는 것이 꿈이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이 집을 장만해서 지붕이 교체됐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두 개의 돌담집으로 나눠진 이유에 대해 '안거리', '밖거리'로 제주도의 전통 가옥 방식임을 밝혔다.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내부에 이영자는 감탄을 쏟아냈다. 집주인은 "퇴직해서 쉬려고 했지만, 200년 된 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 게스트하우스로 빌려주기도 하신다"고.

집을 받치는 서까래부터 기둥, 가구까지 집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집주인의 스토리가 감동을 안겼다. 이에 이영자는 "집이 나보다 훨씬 오래되니 편안하다", "차분해진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집 주인이 공부했던 방, 부모님이 실제 살았던 추억이 담긴 집에 이영자는 "내 추억이 고스란히 있는 곳에서 노년까지 산다는게 엄청난 행복이다"라고 부러워 했고, 집 주인은 "(부모님)두 분이 여기 살아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집이 주는 행복이 있는 것 같다"라며 200년 된 제주도 집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며 여운을 느꼈다.


이어 이영자는 '내동남' 박영재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동생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다. "교회에서 만났다고만 들었다"고 이영자가 운을 떼자, 박영재는 "아내가 먼저 저에게 관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집안에서 반대하시는 줄 알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영재는 "언니가 유명 연예인이고, 여자친구는 교산데 저는 성우 지망생이었다. 내가 낮게 느껴졌다. 너무나도 부족해 보여서 반대할 줄 알았다"고 속마음을 밝혔고, 이영자는 "직업은 누가 먼저 자리잡을 수 있는거다"라며 마음을 나눴다.

이외에도 '이영자채널'에서는 제철을 맞아 물이 오른 문어가 통째로 들어간 '통문어 즉석 떡볶이'를 소개했다. 이영자는 통문어가 들어간 떡볶이를 맛보며 "제가 작년에는 소떡소떡을 유행시켰는데, 이번에 문떡문떡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든든하게 배를 채운 이영자와 박영재는 제주도 바다를 배경으로 "구독 좋아요 눌러주세요"라는 홍보 영상을 찍었고, 해변에서 즉석 팬미팅을 하는 등 18만 구독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씬님'은 미국 인형으로 변신했다. 씬님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이번 변신은 미국의 유명 인형으로 해외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도전하는 분야다.

씬님의 만능 치트키 친동생의 도움으로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 인형은 엄청 큰 눈이 포인트다. 이에 눈썹을 지우고 그 자리까지 눈화장을 해야하는 것. 씬님은 눈썹을 지우는 작업을 시작해 섬세한 눈작업을 했다. 눈화장을 한 후 피부화장을 하는 씬님은 "쉽지는 않다"면서도 "초보자들도 도전해볼 수 있다"고 용기를 안겼다.

챌린지에 집중하던 씬님은 "오랜만에 즐겼다"라며 어느 순간 찾아온 매너리즘에 빠졌던 그는 "화장을 즐기다 보니 다시 찾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완성된 씬님의 챌린지는 높은 싱크로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윰댕은 "너무 탐난다"라며 씬님의 프로젝트에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인형으로 변신한 씬님은 외국인이 많은 장소인 '연트럴파크'를 찾았다. 외국인 친구들은 반가움에 다가왔고, '씬님'을 알아보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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