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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의 변심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까.
정치인이 아닌 사기꾼이기 때문일까. 진짜 국회의원 후보라면 "임대 주택 못 들어오게 막고 프리미엄 아파트 짓겠다. 지하철 놔 주겠다"라고 했던 이전의 공약들을 뒤집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일. 하지만 선거 전문가 김주명이 준비했고 '기호 5번 무소속 양정국'이 내세웠던, 공약에 대해 "생각이 짧았다. 틀렸다"고 말한 정국의 이후 발언은 거침이 없었다. 또한, 시종일관 한상진(태인호)을 향한 네거티브 전략만을 고집했던 강수일(유재명)을 정면으로 반박해 통쾌함을 선사했고, 상대 후보인 한상진의 공약을 "괜찮은 것 같다"면서 그간 어떤 국회의원 후보 토론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선사했다.
이처럼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생방송에서 자신의 진짜 언어로 입을 열기 시작한 정국. 지금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면서, "전략이냐, 삽질이냐"라고 묻는 박후자에게 김주명은 "당연히 삽질이지 전략이겠어?!"라고 답했고, 이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일 것이다. 박후자와 김주명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은 굳혔지만, 여전히 정치를 잘 모르는 정국이 따로 준비한 전략일 리 없을 터.
'국민 여러분!',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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