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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준수의 열일 행보가 이어진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갖춘 김준수가 '엑스칼리버' 아더로 변신하는 것. 제대 이후 첫 복귀작이었던 '엘리자벳'에서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한 그가 '엑스칼리버'를 통해 또 한번의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2차 컨셉 포스터에서 김준수의 강인한 눈빛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성검 엑스칼리버를 손에 쥔 채 고뇌에 빠진 표정, 제왕의 무게를 어깨에 얹은 듯 한 쪽 무릎을 꿇은 모습은 "결국 승리는 강자의 것이 아닌 다시 일어나는 자의 것"이라는 메인 카피와 어우러져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의 인간적 고뇌가 리얼하게 드러난다. 평범했던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김준수가 어떻게 그려갈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통해 드러난 진중한 태도는 벌써부터 김준수가 아더 역에 완벽하게 스며들었음을 입증한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는 김준수의 변신은 단지 갑옷과 성검으로 완성된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는 노력에서도 느껴졌다. "아더는 지금의 영국을 있게 한 신화적인 존재이자 왕이다. 공부를 하고 대본을 보니 그의 진정한 힘은 외적인 강인함뿐만 아니라, 내면의 순수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에 있었다"고 전한 것.
한편, 김준수가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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