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월드★ 마블리"…마동석, '이터널스'→마블行 '악인전'→칸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19: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시아의 드웨인 존슨' 마동석이 전작 '부산행'(16, 연상호 감독)에 이어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으로 두 번째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칸국제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피에르 레스큐르 조직위원장의 진행 아래 제72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식 기자회견에는 내달 열리는 칸영화제에 대한 소개와 공식 섹션인 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비경쟁부문 등에 초청된 작품이 공개됐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가족희비극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경쟁부문으로 선정됐고 '악인전'이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특히 올해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달굴 '악인전'은 한국형 범죄 액션 영화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경쟁부문과 달리 대중성이나 흥행 등을 고려한 장르물 위주의 신작을 전 세계 영화인에게 소개하는 섹션이다. 칸영화제 미드나잇, 즉 자정에 상영되는 부문으로 주로 범죄, 액션, 스릴러, 공포물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으로 선정된다. 쵠근들어 칸영화제에서 경쟁부문 못지않게 주목받는 부문으로 떠오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한국영화로는 '부산행'이 초청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이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17, 변성현 감독) '악녀'(17, 정병길 감독) '공작'(18, 윤종빈 감독) 등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악인전'은 마동석의 두 번째 칸영화제 진출작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마동석은 2016년 열린 제69회 칸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부산행'에서 맨손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성경(정유미)의 남편 상화를 연기해 외신은 물론 전 세계 씨네필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부산행' 상영 이후 '한국의 터프가이'로 거듭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마동석의 존재감을 알린 것. 실제로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부산행' 이후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스튜디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은 마동석은 이날 오전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9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악인전'은 절대 손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조폭 보스와 강력반 형사가 함께 연쇄살인마를 쫓는다는 신선한 설정과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조폭과 형사 사이의 예측불가한 긴장과 스릴까지, 색다른 재미 요소를 모두 갖춘 신선한 범죄 액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압구정=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4.09/
더불어 '악인전'으로 생애 첫 칸영화제에 참석하게된 김무열과 김성규 역시 색다른 매력으로 전 세계 씨네필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서늘한 인상과 강렬한 눈빛 연기로 내공을 다진 김무열과 '범죄도시'(17, 강윤성 감독)로 전성기를 맞은 김성규가 '제2의 한국의 터프가이'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우열)이 함께 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허동원 등이 가세했고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악인전'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칸영화제 이후 5월 15일 관객을 찾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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