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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명실상부 한국영화의 중심이 된 거장 봉준호 감독이 5번째 칸의 부름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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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2000년 개봉한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해 '살인의 추억'(03) '괴물'(06) '마더'(09) '설국열차'(13) '옥자'(17) 등 매 작품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과 언론·평단을 사로잡았다. 꺼내는 신작마다 큰 화제를 일으켰고 또한 흥행까지 성공하며 명실상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거듭난 것. 그의 신작 '기생충' 또한 '마더'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컴백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올해 최고의 문제작이다.
더구나 이러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5번째 칸영화제 입성을 만든 효자로 떠오르며 올해 칸영화제를 가장 뜨겁게 달굴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 그동안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열린 제59회 칸영화제에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 2008년 열린 제61회 칸영화제에 '도쿄!'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2009년 열린 제62회 칸영화제에 '마더'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2017년 열린 제70회 칸영화제에 '옥자'로 경쟁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씨네필을 사로잡은바 있다. 무엇보다 '옥자'는 2년 전 칸영화제를 뒤흔든 넷플릭스와 칸의 갈등의 시발점이 된 문제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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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이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했고 '옥자'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기생충'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칸영화제 이후 5월 관객을 찾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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