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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로 마약 반응 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천은 2019년 2월 소속사가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연한 황토색으로 염색을 한 모습으로 나온 데 이어 지난 3월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붉게 염색을 한 상태로 나타나는 등 최근 염색을 자주 했다.
마약을 투약할 경우 모발 등 체모에 남는 마약 성분은 드라이, 염색 등에 의해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박유천은 "평소 콘서트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제모를 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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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8년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머리카락을 삭발하고 염색에 제모까지 하고 나와 증거 확보에 실패했다. 당시 경찰은 "몸의 주요 부위에 왁싱 시술을 했기 때문에 가슴 잔털과 소변을 검사했지만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2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황하나와 마약을 함께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를 조사하던 도중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박유천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통신영장을 신청하는 등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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