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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방송인 에이미(37)가 과거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고백하며 A씨의 충격적 언행 등을 폭로했다.
휘성 측은 마지막으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음을 말씀드린다.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강제 추방됐던 당시,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했던 남자 연예인 A씨를 공개했다. 에이미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과거 함께 프로포폴을 하고, 조사가 시작되자 에이미를 성폭행하고 협박할 계획까지 세웠단다. 에이미는 이 기억을 언급하며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내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나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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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건은 양측의 진실공방만 남았다. 마약류 투약에 대한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연예인 A씨가 에이미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면, 3년(프로포폴)과 4년(졸피뎀)의 공소시효가 남았다. 에이미가 주장한 성폭행 모의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기 힘들지만, 에이미가 갖고 있다는 녹취록이 사실임이 밝혀질 경우에는 휘성의 연예계 퇴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휘성은 케이윌과 합동 콘서트인 케이윌X휘성 '브로맨쇼'를 내달 초 진행한다. 주최 측은 "변동사항이 없다"고 이미 밝힌 상태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4년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또한 2015년 12월 30일 강제 출국한 후 현재는 중국에서 머물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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